인증으로 시작하는 어학 포스팅.
일주일 정도 잡고 공부를 했는데, 책은 해커스 Opic (하늘색 책)을 한 권 다 보고 갔다.
개인적으로 2017년에 출간된 책이라서 신뢰가 크게 가지는 않았는데,
인터넷에서 비교해 봤을 때, 보다 나은 대안이 있지도 않아서 구매했다.
결론적으로는 아주 도움이 되었다.
우선 책은
1. 유형 분석
2. 서베이 관련 주제
3. 돌발 주제
4. 롤플레이
정도의 큰 부분들로 나눠져 있다.
다 봤다.
그리고 지난 번 학생에 일 경험 있음을 설문조사에서 체크했다가 듣도 보도 못한 문제들이 마구 나오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학생 x (5년 이상), 일 경험 x 을 택했다.
역시 사람들이 그러라고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돌발 문제들도 거의 다 책에 나왔던 문제들 범위 안에 있었다.
나는 크게 세 가지 단계로 공부를 했는데,
1) 유형 정리
나는 내가 대답을 잘 했는데도 낮은 점수가 나온 데에는 답변 구조별 배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정말 평소에 회화하는 것처럼 했는데, 그렇게 하면 점수가 안 나온다.
아무리 스피킹 시험이라도 시험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공정하게 적용되는 배점 기준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사람이 채점하는 오픽 시험이라도 시험 결과가 일관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형 정리를 하고 모든 문제는 그 유형들에 fall 할 수 있도록 반영했다.
2) 서베이 문제
서베이는 내가 어떤 질문이 나오더라도 대답을 풍부하게 할 수 있도록, 잘 아는 것들 위주로 선택했고,
책에서 다룬 주제들 내에서 정리했다.
체크한 주제에 대해서는 모든 문제들을 다 음성 파일을 듣고 시간을 재거나 녹음을 해서 들어보는 식으로 하고,
그 후에 모범 답변을 참고했다.
처음에는 괜찮은 표현들도 정리했으나,
책 내용이 너무 많기도 하고,
스피킹시험 특성상 그 상황에서 평소에 쓰지 않는 표현들이 생각나지 않을 것 같아서 주제와 관련된 중요한 어휘만 외웠다.
예를 들어서 수영에 대해서 준비한다면, 각 영법들의 영어 어휘를 외웠다.
나는 모든 주제에 대해서 소재를 준비했다.
사실 오픽 시험은 문제를 들려주고 바로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말해야 하기 때문에,
소재를 준비해 놓지 않으면 영어를 아무리 잘한다 해도 말할게 없어서 어려울 수 있다.
3) 돌발 문제
돌발 문제도 다 봤다.
근데 돌발 문제도 항상 거의 책에 있는 범위에서 나오기 때문에,
사실상 돌발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난 오픽에 응시한 두 번 모두 housing에 관한 문제가 나왔다.
심지어 housing은 우리나라에 주택 관련 이슈에 대한 문제가 두 번 모두 나왔다.
이 주제는 책에 없어서 따로 정리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무슨 여행투어 예약하는 문제와 재활용 관련 문제가 나왔던 것 같다.
4) 롤플레이
롤플레이는 시간도 별로 남지 않고,
또 굳이 준비할 필요가 없어 보여서 구조만 외웠다.
[ 질문하는 이유 - 질문과 그것이 궁금한 이유 - 마무리 ]
마무리는 크게 세 가지 상황이었는데,
a. I hope I didn't take too much of your time. Thanks so much for your help.
b. I hope we can come up with possible solutions asap. # 컴플레인 하는 상황
c. I am sorry ~. I hope you don't hold it against me.
대강 이런 정도의 마무리가 있었다.
롤플레이는 아무래도 정말 대화 같이 하는게 중요할 것 같아서 저런 표현들은 그냥 픽스해서 사용했다.
그리고 지난 번 시험때는 거의 40분을 다 채웠는데,
이번에는 문제도 거의 두 번씩 들었는데도 27분 정도 걸렸다.
역시 한 문제당 1분에서 1분 30초까지 할애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오픽노잼에서 시험 당일에 한 영상을 봤는데, 사실 책 내용과 상충되어서 조금 멘붕이었다.
feeling 위주로 말하라는 것이었는데, 책에서는 내 생각을 항상 마지막에 말하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절히 섞어서 했다..ㅋㅋ
또 오픽 노잼에서 main point를 straightforward 하게 20초 내에 제시해야한다고 했는데, 그걸 지키려고 했다.
그 부분이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었나 싶다.
30초내에 말하는 경우는 ih 나온다고 그러길래,, 무조건 빨리 straight to the point하게 말했다.
결론은
오픽은 답이 있는 시험이다.
영어 잘한다고 공부 안하고 잘 받는 시험 아니고
원하는 답변 구조가 있다.
누구든지 이 글을 보고 70000원을 아꼈으면 좋겠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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