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9 터키 이스탄불 배낭여행 (9) 이번 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이다. 어느덧 여행을 다녀온지도 20일이 다 되어가는게 실감나지 않는다. 나는 이번 여행에 그리스를 꼭 포함시키고 싶었는데, 그리스를 IN-OUT에 포함시키면 비행기 값이 비싸져, 터키 이스탄불을 IN-OUT으로 정했다. 아테네에서 저녁 비행기로 돌아와 나는 이스탄불 신시가지의 Wabi sabi 호스텔로 향했다. 여기는 호스텔월드에서 평이 굉장히 좋았던 호스텔 중 하나여서 기대했었다. Social 한 호스텔 중 하나라고. 6일 저녁 비행기로 도착했는데, international flight로 입국해서 그런가 입국하는데 시간이 꽤나 걸렸다. 그래도 신시가지로 가는 havaist 버스는 꽤나 늦은 시간까지 있었다. Havaist에서는 카드로 보통 버스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데, .. 2023. 10. 29. 그리스 아테네 배낭여행 (8) 이번 여행의 마지막 도시는 아테네였다. 아테네는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도시다. 역사와 유적, 그리고 올리브가 많을 것 같은 도시. 전날 산토리니에서 미국 변호사 John, 영국 선생님 Valentina와 새벽 네시반까지 놀다가 한시간 반 자고 아테네로 넘어갔는데, 정말 정신이 혼미했다. 아테네 공항에서 9유로 메트로를 타고 Monastraki 역까지 가는데는 한시간 정도 걸렸다. 아테네에서 머물 hostel은 Athens Hawks 호스텔로, 아테네에서 가장 리뷰가 많은 곳이었다. 배낭여행 하는 애들은 보통 hostel world라는 앱에서 호스텔을 구하는데, 재밌게도 눈이 비슷비슷하다보니, 다니는 호스텔은 거의 비슷하다. 산토리니에서 만났던 호주친구 Harry와 미국친구 John은 심지어 같은 날 A.. 2023. 10. 21. 그리스 산토리니 배낭여행 (7) 데낄라와 우조 ouzo 샷을 많이 마신 나는 그만 아테네로 가는 7시 30분 비행기를 놓쳐버렸다. 일어나니 9시 30분이었다. 완전 멘붕이었다. 아테네에 머무는 3일 중 하루는 Delphi라는 신탁의 도시에 방문할 예정이었는데, 산토리니에 하루 더 머물게 된다면 Delphi는 포기해야 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벌어진 일이고 이후 어떻게 할 것인가 더 중요한 문제였다. 그날 밤 9시쯤 아테네로 넘어가는 비행기와 다음날 아침 7시 30분 비행기가 있었다. 일단 나는 체크아웃을 하고 어제 놀았던 친구들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 "나 비행기 놓쳤어, 오늘 놀 사람?" John이 Akrotiri, 레드비치가 있는 곳에 있다고, 곧 Red beach에 갔다가, 크루즈 투어에 갈 거라고 했다. 전날 레드비치에 .. 2023. 10. 15. 그리스 산토리니 배낭 여행 (6) 그리스 산토리니에 가기 위해서 나는 우선 아테네 공항을 경유했다. 아테네에서 산토리니로 가는 비행기는 무려 새벽 2:45분이었다. 낮 시간에 이동 시간을 줄이고 싶었기도 하고, 밤에 공항에 가서 눈 좀 붙인 뒤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면 하루 호스텔 숙박비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나는 비록 너무 피곤해서 연착된 비행기 시간도 비몽사몽 확인하고, 탑승권도 사라져서 혼란했다. (자고 있던 의자 밑에서 찾음) 아테네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터키와는 다른, 유럽 느낌이 물씬 났다. 얼마만에 쓰는 유로인가.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샌드위치 가게에서 그리스 프라페와 커스타트 파이를 먹었다. 그리스는 인스턴트 커피에 거품을 내서 만들어주는 프라페가 유명하다. 그릭 커피도 유명한데 터키 커피와 비슷하게 가루를 타서 .. 2023. 10. 15.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