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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 걸까? 2017년 호주에 다녀오고 나는 컴퓨터 공학 공부를 시작했다. 4학년이었지만, 내가 너무나 사랑했던 호주에 돌아가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직업역량이 필요했다. Permanent residency 영주권을 따기에는 컴퓨터 공학 학위가 경영학 학위 보다는 유리했기 때문이었다. 몇년이 지나고, 코로나를 지나며 나는 한국에 녹아들었다. 특히, 코로나가 터졌을 때 내가 가장 가깝게 생각하는 부모님과 동생이 외국에 있었는데, 그때 나는 팬데믹 상황에서 가족의 안위를 걱정해야 하는 그 무게와, 내가 나고 자란 익숙한 공간에 가족이 없다는 것의 외로움을 뼈저리게 느꼈었다. 이를 계기로 나는 자연히 한국에서, 가족 주변에서 안정적으로. 부모님이 행복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 2023. 10. 15.
꿈을 꾸기 학생 때에는 대학 이후의 삶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중학교 때에도, 고등학교 때에도 내가 상상한 범위의 끝은 항상 대학이었던 것 같다. 대학 이후의 삶을 살고 있는 나는 신입사원으로 긴장하고 스트레스 받는 나날들 속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고, 고민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이지? 나는 어떤 목표를 갖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 걸까. 지금의 삶에 만족할 수도 있다. 내가 취업준비를 하면서 상상했던 바에 의하면, 좋은 기업에 취업하고 돈을 많이 벌면, 취미생활도 하고, 집도 사고, 결혼도 하고, 행복하게 살 것으로 생각했다. 이것들은 그런데 내가 지금 상태에서도 큰 노력을 하지 않고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삶이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나는 .. 2022.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