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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4

터키 이스탄불 배낭여행 (9) 이번 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이다. 어느덧 여행을 다녀온지도 20일이 다 되어가는게 실감나지 않는다. 나는 이번 여행에 그리스를 꼭 포함시키고 싶었는데, 그리스를 IN-OUT에 포함시키면 비행기 값이 비싸져, 터키 이스탄불을 IN-OUT으로 정했다. 아테네에서 저녁 비행기로 돌아와 나는 이스탄불 신시가지의 Wabi sabi 호스텔로 향했다. 여기는 호스텔월드에서 평이 굉장히 좋았던 호스텔 중 하나여서 기대했었다. Social 한 호스텔 중 하나라고. 6일 저녁 비행기로 도착했는데, international flight로 입국해서 그런가 입국하는데 시간이 꽤나 걸렸다. 그래도 신시가지로 가는 havaist 버스는 꽤나 늦은 시간까지 있었다. Havaist에서는 카드로 보통 버스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데, .. 2023. 10. 29.
이스탄불 배낭여행 (5) 이스탄불에서의 둘째날, 여행의 네번째 날 가장 먼저 향한 곳은 호스텔 근처의 그랜드 바자 grand bazaar. 2000여개의 상점이 모여 있는 곳으로, 호스텔의 리셉셔니스트가 절대 아무것도 사지 말라고 했다. 배가 고팠는데, 먹을 만한 케밥 가게를 지나쳐 그랜드 바자 안에 맛있는게 있을까 하여 갔다. 터키에는 이런 주스가게가 정말 많은데, 보통 잘 먹었다 하면 50리라 (2500원 정도) 이고, 그랜드 바자 같은 관광지에 가면 100리라 (5000원 정도) 정도 한다. 석류주스, 믹스 주스 등 많이 있는데, 나는 그때그때 새로운 맛을 마셔보고 싶어서, 항상 믹스 주스를 마셨다. 넘 신선하고 맛있다. 근데 많이 마시면 배아프다. 몇몇 바자에 가봤지만 사실 그랜드 바자는 그 규모 때문이 아니라면, 파는 .. 2023. 10. 14.
이스탄불 배낭여행 (4) 지난 포스팅에서 Rhys와 카이세리 공항에서 수다를 떤 저녁과 이스탄불에 도착한 밤은 같은 날이다. 이번 여행에서 평탄치 않았던 몇개의 썰 중 하나가 바로 이날 일어났는데, 카파도키아에서 이스탄불로 돌아오는 길이 쉽지 않았다. 우선 Turkish Airlines의 연착. 출국하기 전에 회사 선배가 우스갯소리로 거기 연착 많다던데~라고 했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Turkish Airlines를 이용했던 두번 다 한시간~한시간 반의 연착이 있었다. Kayseri 공항에서 40분 연착이 되어 Rhys와 수다는 더 떨었지만, 갑자기 공항 안내 전광판에 gate closed라는 안내가 떠 비행기를 놓친 줄 알고 패닉했었다. 그런데 비행기는 탑승도 안 했고, 옆에서 패닉하던 다른 남자애 두명은 오히려 나한테 비행기 .. 2023. 10. 14.
튀르키예 카파도키아 배낭여행 (1) 카파도키아는 이전부터 오래 알고 있던 도시였다. 한창 페이스북이라는 소셜미디어가 성행하던 때, 열기구로 가득한 카파도키아 사진을 보고 아름다운 곳으로 생각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이번 2주간의 여행을 계획하면서 카파도키아는 여행도시 리스트에 마지막에 들어왔다. 열기구를 타지 않으려면 갈 이유가 없는 도시로도 생각이 되었고, 열기구가 너무 비쌌다. 한화로 35만원 정도였으니. 그런데 또 생각해보니, 나는 2018년, 2019년 배낭여행할 때 처럼 학생이 더이상 아니고 한 번 방문한 나라는 다시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이번에 꼭 카파도키아에 가서 열기구를 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발하는 9월 28일에는 1시간을 자면서 여행 계획을 마무리했다. 디테일하게 짜지는 않지만, 그간.. 2023. 10.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