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5 카파도키아 괴레메 배낭여행 (2) 괴레메는 우리가 흔히 '카파도키아'라고 부르는 동네의 실제 이름이다. 카파도키아라는 지역은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다. 실제 한 터키분은 "우리는 이곳을 모두 카파도키아라고 부르지만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카파도키아인가. 아무도 모른다." 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침 비행기를 타고 이스탄불에서 출발했음에도, 호스텔에 체크인을 했을 때는 두시가 넘었다. 네시 반에 로즈밸리* 투어를 예약해둔 상황에서 근처의 open air museum으로 불리는 '괴레메 야외 박물관'이나 우치히사르 성채에 갈 시간적 여유는 없다고 생각했다. (걸어서 1시간 반정도 걸리는 거리로 생각했는데, 차가 다니는 도로를 따라 가면 20분 거리였다.) *카파도키아, 특히 괴레메 지역에는 로즈밸리, 피죤밸리 등 다양한 이름의 협곡이 있다. 마침.. 2023. 10. 14. 튀르키예 카파도키아 배낭여행 (1) 카파도키아는 이전부터 오래 알고 있던 도시였다. 한창 페이스북이라는 소셜미디어가 성행하던 때, 열기구로 가득한 카파도키아 사진을 보고 아름다운 곳으로 생각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이번 2주간의 여행을 계획하면서 카파도키아는 여행도시 리스트에 마지막에 들어왔다. 열기구를 타지 않으려면 갈 이유가 없는 도시로도 생각이 되었고, 열기구가 너무 비쌌다. 한화로 35만원 정도였으니. 그런데 또 생각해보니, 나는 2018년, 2019년 배낭여행할 때 처럼 학생이 더이상 아니고 한 번 방문한 나라는 다시 잘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했을 때, 이번에 꼭 카파도키아에 가서 열기구를 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발하는 9월 28일에는 1시간을 자면서 여행 계획을 마무리했다. 디테일하게 짜지는 않지만, 그간.. 2023. 10. 10. 꿈을 꾸기 학생 때에는 대학 이후의 삶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중학교 때에도, 고등학교 때에도 내가 상상한 범위의 끝은 항상 대학이었던 것 같다. 대학 이후의 삶을 살고 있는 나는 신입사원으로 긴장하고 스트레스 받는 나날들 속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고, 고민을 하게 되었다. 앞으로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이지? 나는 어떤 목표를 갖고,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 걸까. 지금의 삶에 만족할 수도 있다. 내가 취업준비를 하면서 상상했던 바에 의하면, 좋은 기업에 취업하고 돈을 많이 벌면, 취미생활도 하고, 집도 사고, 결혼도 하고, 행복하게 살 것으로 생각했다. 이것들은 그런데 내가 지금 상태에서도 큰 노력을 하지 않고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삶이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나는 .. 2022. 8. 27. 금융공기업 전산직 취업 후기 (2) 필기시험편 사실 자기소개서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자기소개서는 일단 소재가 많으면 쓰기가 쉬운 것은 당연하다. 내용 외적으로는 개인적으로 성격이 꼼꼼한 편이고, 안 좋게 말하면 강박이 있는 편이라 제출 전에 10번 정도는 읽고 제출했던 것 같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금융공기업 전산직무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인, 필기시험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한다. 사실 내가 금융공기업 전산직 준비를 시작할 때에만 해도 정보가 굉장히 많지 않았다. 금공전산직 준비하면 한 번쯤 접했을 유튜브 코못남님 채널이나 네이버에 금공전산직 치면 바로 나오는 블로그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사실 그 분들이 말씀해주시는 그대로 공부했다. 그리고 나는 응시한 금융공기업 + 금융기관 필기시험은 모두 합격했다. 한 시즌 동안 필기.. 2022. 2. 6. 이전 1 2 3 4 5 6 7 8 ··· 17 다음